2013년 9월 11일 수요일

할리우드 스타 들은 한국(코리아)을 좋아해!


바야흐로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한 러시다. ‘빵 아저씨’ 브래드 피트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월드워Z> 한국 프리미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 엊그제 일 같은데 이번에는 휴 잭맨이 <더 울버린>을 위해 2000여명 남짓한 관객들 앞에서 깡충깡충 말춤을 췄다. 올 들어 유독 많은 수의 유명 스타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국을 찾고 있다. 감독과 프로듀서, 비(非) 할리우드 배우들까지 여기에 포함시키면 해외 영화인들의 리스트는 훨씬 더 길어진다.

지난 1월 <잭 리처>의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을 무려 여섯 번째 방문한 톰 크루즈를 시작으로 홍콩을 대표하는 액션 스타 성룡(<차이니스 조디악 12>)과 아널드 슈워제네거(<라스트 스탠드>), 할리우드의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미아 바시코브스카(<스토커>)와 <지.아이.조 2>의 드웨인 존슨과 D.J. 코트로나에 이어 할리우드 최고의 셀러브리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을 처음 찾았다. 특히 <아이언 맨> 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에서 월드 투어를 시작하고 싶다고 영화의 제작사인 마블 엔터테인먼트에 요구해 방한했고, 윌 스미스는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를 대동하고 한국으로 와 <애프터 어스>의 홍보에 열을 올렸다.

연중 최성수기에 해당되는 7~8월 한국 극장가에서도 해외 스타들의 방한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한국과 중국 합작영화 <미스터 고>, 봉준호 감독의 4000만달러짜리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 그리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서교와 오다기리 죠,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가진동 등 동양과 서양의 굵직한 스타들이 한국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

김용화 감독(<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이 연출한 <미스터 고>의 서교와 오다기리 죠는 개봉 전 다채로운 영화 프로모션 행사에서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졌으며, 8월 1일 개봉을 앞둔 <설국열차>의 두 주연 배우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도 방한이 확정됐다. 또 대만의 떠오르는 스타 가진동도 지난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이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신작 <늑대가 양을 만났을 때>를 들고 또 다시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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