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1일 수요일
예능출연은 방한 해외스타들의 '필수 코스'
예능 출연은 방한 스타들의 '필수 코스'.
최근 안방극장 예능프로그램에서 해외 스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영화 홍보나 개인 일정 등으로 방한하는 스타들의 예능 출연이 줄을 잇고 있다. 예전처럼 연예정보프로그램 출연에 그치지 않고 지상파와 케이블채널을 오가며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어 친근하고 소탈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곤 한다. 올해만 해도 영화 홍보차 방한한 청룽이 MBC '무릎팍 도사'와 SBS '런닝맨'에,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tvN '택시',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제이슨 므라즈가 tvN 'SNL코리아'에 출연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방한 해외 스타들의 출연을 통해 프로그램 홍보와 시청률 상승을 누릴 수 있어 방한하는 해외 스타들의 섭외 경쟁도 뜨겁다. 최근 방한한 스타들을 섭외한 프로그램들은 발빠르게 보도자료를 통해 '단독 인터뷰', '단독 출연' 등을 강조하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톱 모델인 미란다 커는 무려 4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SBS E! '서인영의 스타뷰티쇼', MBC 뮤직 '손담비의 뷰티플데이즈', KBS2 '개그콘서트', tvN 'SNL코리아'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15일 방송한 'SNL코리아'에선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남편 올랜도 블룸이 열연한 레골라스로 분장한 이범수와 호흡을 맞춰 웃음을 안겼다. 16일에는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정여사'의 마지막회 게스트로 출연했다. 톱 모델인 만큼 공항에 입국할 때부터 '공항패션'을 비롯해 '조깅패션', '시구패션' 등 스타일로도 화제를 모았다.
영화 영화 '월드워Z'의 홍보를 위해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지난 11일 한국을 방문한 브래드 피트는 SBS '한밤의 TV연예'와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16일 개막한 2013중국영화제 참석을 위해 방한한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은 국내 방송으로는 처음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17일 방송한다.
방송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 영화시장의 입지가 탄탄해지면서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한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해외 스타들의 방한을 앞두고 섭외경쟁도 치열하다"면서 "해외 스타들의 의외로 소탈하고 재치있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서고 프로그램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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