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1일 수요일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은 계속되나
한국 개봉 결과 일본 프로모션에 활용
앞으로도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은 계속 이어질까? 이젠 한국이 일본 시장을 뛰어넘는 것이 급선무다. 한국영화 시장이 과거에 비해 많이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할리우드 제작, 배급사들은 한국에서의 영화 흥행 추이와 지표를 참고해 일본 개봉 시 프로모션에 활용한다. 여전히 한국 시장보다는 일본 시장이 그들에게 더 중요하며, 그 결과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더 많은 영화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사실 일본도 할리우드 스타의 방문이 직접적인 흥행 수익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이 아시아 최고의 영화 시장이라는 상징성이 중요하다. 또한 그들에게 엄청난 개런티가 보장되며 광고 등 스타 개인에게 돌아가는 부가적인 수입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다.
그러나 한국이 일본을 넘어서면 이 모든 상황은 자연스럽게 뒤바뀔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한국을 전쟁이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엄청나게 위험한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 그들의 선입견도 문제다. 조금 더 체계적이고 구체화된 국가의 이미지 메이킹이 절실하다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열혈 영화 네티즌들에게 임무가 남았다. 마약처럼 달콤하고 손쉬운 영화 불법 다운로드에서 과감하게 손을 뺄 것을 ‘강권’한다. 계속 이런 식이 이어진다면 그들에게 한국은 중국 시장의 또 다른 버전으로 격하되며 ‘없는 시장’으로 여겨질 가능성도 다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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